반기문 총장 "에너지, 경제·환경 이을 금실"

입력 2013-10-18 11:28:34

동영상 특별 연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7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미리 녹화된 동영상 특별 연설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혜택을 못 보는 세계 10억 명에게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2010년 세계은행과 함께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발족한 반 총장은 "에너지는 경제성장, 환경보건, 사회형평성 및 기회를 모두 연결하는 금실이다"며"청정하고, 현대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에너지 서비스는 지속가능 발전 및 새 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현대적인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 전 세계 에너지 효율성 2배 개선,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의 2배 증진 등 3가지 '에너지 이니셔티브' 목표를 밝혔다. 또 WEC 참석자들에게 에너지 어젠다 강화를 위해 신속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렇게 다양한 행동가들이 모두 한곳에 모인 에너지 회의는 없었다"며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에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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