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NLL 대화록 실종' 문재인 "나를 소환하라"

입력 2013-10-18 07:04:32

지난주 '핫 클릭' 1위는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에 대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11일 자 사설이 차지했다. 문 의원은 10일 "검찰의 최근 정상회담 대화록 수사는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 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며 "검찰은 짜맞추기 수사의 들러리로 죄 없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환하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와 관련, "정치 검찰이란 그의 반격은 국면전환용으로 읽힌다. 그러나 '친노'들의 주장을 표현만 바꾼 것에 지나지 않아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2위는 11일 오후 4시 6분 영덕군 동북동 쪽 22㎞ 해역(북위 36.46, 동경 129.61)에서 발생한 규모 3.6의 지진 소식이었다. 이 지진으로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건물 흔들림 등을 느끼고 사실을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기상대'지방자치단체 등에 잇따랐다. 영덕에서는 지난 1월 한 차례, 4월 네 차례 등 올 들어 모두 6차례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사람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유감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구기상대는 밝혔다.

3위에는 KTX에 부정부품이 납품된 데 대해 관련자들을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질타한 16일 자 사설이 올랐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15일 사기와 공'사문서 변조, 뇌물 수수 등 혐의로 KTX 부품 납품업체 임직원 7명, 한국철도공사 직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다른 납품업체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사설은 "시속 300㎞ 이상으로 달리는 KTX의 부정부품 사용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다"며 "단순한 뇌물 수수나 부정 납품으로 처벌하면 제2, 제3의 비리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4위는 14일 시작된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 뉴스였다. 피감기관이 630곳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가 된 이번 국감에는 대구시(28일), 경북도(29일)도 포함됐다. 하지만 자칫 '겉핥기 국감'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위는 최근 3년간 접수된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관련 소비자불만 사례가 총 175건에 달했다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였다. 소비자원은 "의약품 폐기 지침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의약품의 포장지나 첨부설명서 등에 표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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