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목소리 아홉 번째 박재열…25일 수성아트피아

입력 2013-10-18 07:52:07

시향 서창완 음악친구로 출연

시인 박재열
시인 박재열
더블 베이시스트 서창완
더블 베이시스트 서창완

시인 박재열이 25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수성아트피아 기획프로그램 '시인의 목소리, 그의 음악친구' 2013년 아홉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재열은 단호한 시론과 파격적이리만치 실험적이고 새로운 시적 기법으로 문단에 파문을 던진 시인으로 꼽힌다. 경북대 영어교육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면서 (사)대구작가콜로퀴움 이사장으로 후진 양성에 열중하고 있는 그는 전통적인 서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수성과 현대감각이 돋보이는 내면 추구를 통해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했다. 환유적 시쓰기 기법을 통해 자기 내면에 투영된 외부세계의 수많은 인상들을 포착하고, 무의식의 가장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욕망 또는 성적 충동을 건져 올려 선명한 이미지의 언어로 표출시키고 있다. 그는 시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사물 속 진리를 밝혀내고 싶어한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를 꾀함으로써 실험성이 강한 시, 좀더 확장된 시를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그를 만나 새로운 시세계로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음악친구로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있는 더블베이스트 서창완이 출연해 보테시니의 '엘레지 D장조, 1번'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668-1800.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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