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독국 체험' 경산 19일 임당'조영동 고분축제

입력 2013-10-17 07:52:32

지난해 문화재 생생사업 참가자들이 한옥축조 체험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지난해 문화재 생생사업 참가자들이 한옥축조 체험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19일 고대국가 압독국 유적인 임당동'조영동고분군에서 고분축제를 연다.

'압독국을 체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3 생생(生生) 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押督國)의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들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압독국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 귀걸이, 허리띠 등 화려한 장신구를 찾아 떠나는 역사체험 놀이 '숨겨진 유물을 찾아서'를 네 차례에 걸쳐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압독국의 고분과 문화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 '1600년 전, 압독국을 상상하다'가 열린다. 2012년 사생대회 수상작과 압독국 사진전시회도 고분을 무대로 펼쳐진다.

이 밖에 한지전등 만들기, 큰항아리 모자이크, 목공예, 종이죽공예, 바람개비 만들기, 머그컵 꾸미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재청이 공모하는 '생생(生生) 문화재'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관광, 교육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조찬호 경산시립박물관장은"이번 축제는 고대국가 압독국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들을 체험을 통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산 김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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