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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은 15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린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이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경기에 몰두하고 있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식 지정한 날이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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