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6개 서원 "내년 1월 유네스코 유혹하라"

입력 2013-10-16 07:42:48

경주 옥산'달성 도동서원 등 세계유산 등재 활발히 준비

한국의 9개 대표 서원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되기 위해 옥산서원 음악회를 열었다.
한국의 9개 대표 서원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되기 위해 옥산서원 음악회를 열었다.

경주 옥산서원 등 한국의 9개 대표 서원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들 서원은 지난 2011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사)신라문화원은 14일 문화재청,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후원으로 박병훈'최학철 경북도의원, 이철우 경주시의원, 이몽희 안강읍장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잠정목록 등재된 서원 3곳 탐방 및 세계유산 등재 기원 옥산서원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정수암 선생의 유네스코 등재 기원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김태곤, 경북도무형문화재 34호 정순임 명창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서원은 현대사회 인성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곳이어서 오늘날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잠정목록 9곳 중 대구, 경북, 함양 등 영남지역이 6곳을 차지하고 있어 최종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동석 문화재청 사무관은 "이번 서원음악회를 통해 국민들이 서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쉽게 찾으면서 세계유산 등재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대표 서원으로 선정된 9개 서원은 권역별로 나눠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다양한 활용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돈암서원(논산)과 무성서원(정읍), 필암서원(장성)은 광주 대동문화재단에서, 소수서원(영주)과 도산서원(안동), 병산서원(안동)은 안동문화지킴이에서, 옥산서원(경주), 도동서원(달성), 남계서원(함양)은 신라문화원에서 맡아 각각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활동한다. 신라문화원은 11월부터 매주 월, 토요일마다 3개 서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54)77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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