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구취수원·WEC 현안 송곳 질문

입력 2013-10-15 1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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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4일,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대구 달서병)의 '송곳 질의'에 국무조정실 공무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이날 질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조 의원은 대구지역 취수원 이전 갈등과제와 세계에너지총회 후속조치, 수도권 규제 강화 등 대부분 지역 현안과 밀접한 민감한 부분에 대해 질의했다. 조 의원은 "18개 잠재적 갈등과 48개 주요 갈등과제 중에서도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페놀 오염, 녹조 등 많은 사고와 먹는 물'생존권의 문제로 10년 이상 심각한 갈등이 이어져 오고 있어 실질적인 주요 갈등과제로 선정돼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이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련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급하게 해결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대구 물 문제는 대구, 구미, 울산 등이 모두 연결돼 있는 장기 과제로 1년 내에 해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이어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이후의 후속조치로 투자 유치에 정부가 나서는 한편, 에너지 시범도시로 선정할 것"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 규제법을 무력화시키는 특례법 남발에 따른 수도권 집중과 연 30조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함을 들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수도권 규제는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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