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피플] 우미건설 이석준 대표

입력 2013-10-15 09:57:31

신용 등급 오르고, PF대출은 최저 수준…탄탄한 내실경영으로 성공 분양

"살수록 정 드는 집을 짓겠다."

우미건설 이석준 대표는 정이 깃든 아파트야말로 수요자가 원하는 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정직한 집을 지어야 한다고 했다.

"건설사가 자금이나 다른 외적 요인에 의해 휘둘리지 않아야 건설 공정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우미건설은 최근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2013년 건설공제조합에서 실시한 신용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또 대한주택보증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

특히 상당수 건설사들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PF대출은 최저 수준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9월 기준)이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최저 수준인 약 1천500억원에 그친다.

지난해 상반기 100대 건설사의 회사당 PF 평균 잔액이 7천억원인 것과 견주어보면 21%에 불과한 수준이다.

우미건설의 내실경영은 분양 성적에 곧바로 반영됐다. 분양하는 단지마다 100%에 가까운 성공분양 실적을 냈다.

"차별화된 입주지원서비스로 입주하는 단지마다 입주율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우미건설은 지난 2년 동안 ▷대전도안신도시(1천691가구) ▷전북혁신도시(1천142가구) ▷목포옥암(548가구) ▷구미옥계(720가구) ▷청주금천(319가구) ▷원주무실2지구(653가구) 등 전국적으로 총 5천여 가구를 모두 완전 분양했다.

그는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단지조성, 탁월한 사업지 선정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짓는 곳이면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부지매입부터 상품기획 등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5일 분양 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도 성공분양을 확신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앞서 경북 구미 옥계지역에 약 2천가구를 공급하면서 아파트 품질을 인정받았다. 내년에도 경북 경산 신대부적지구(440가구)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대표는 "또 한 번 우수한 제품으로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경북에 꾸준히 사랑과 애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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