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민·군수 겸용 레이더 기술인 '지상 무인 전투체계 근거리 자율주행용 탐지 레이더 신호처리 상세 설계 및 구현 기술'을 이전했다.
DGIST는 LIG넥스원에 이종훈 로봇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특허 기술 2건에 대해 2억3천500만원을 받고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레이더를 활용해 거리 측정 및 움직이는 대상체를 탐지하는 기술로 무인 전투 차량에 탑재할 경우 진행 경로에 존재하는 장애물을 탐지하고 피할 수 있어 무인 자율 주행 장비의 운영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DGIST가 이미 확보한 충돌 방지용 장애물 탐지 레이더 및 사각지대 감지용 레이더 기술 등 민간 차량용 레이더 기술을 국방용 지상 무인 전투 차량에 응용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민·군수 겸용 레이더 기술은 움직이는 물체의 거리, 속도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물체를 탐지하는 초고해상도 레이더 알고리즘 기술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실시간 구현 기술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GIST에서 연구 중인 민·군수 겸용 레이더 기술은 스마트 센서의 핵심 기술로 앞으로 국방, 의료, 차량, 보안,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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