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 사용설명서] 작품사진 촬영

입력 2013-10-10 14:11:51

노출·역광, 환경설정 조작하면 똑똑한 사진 척척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면 멋진 '순간 포착'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포토샵을 잘 하지 못해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보정, 필터 효과를 적용하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음식 사진=음식 사진의 경우, 완전 하이앵글로 식탁의 차림 전체를 보여주거나 측면 혹은 정면에서 음식 재료의 질감이 잘 나타나도록 찍는 근접 촬영 구도가 있다. 음식 사진은 음식뿐 아니라 식기의 디자인이나 주변 장식품(꽃병, 수저, 수저 받침대, 냅킨, 컵받침 등)을 함께 촬영하면 전체적인 식당의 분위기까지 표현할 수 있다.

▷풍경 사진='구도'와 '노출'만 잘 맞추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멋진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색감이 예쁘게 나와 구도만 잘 잡으면 작품 하나 만들 수 있다. 특히 꽃 사진을 찍을 때는 꽃잎 하나하나를 모두 표현하고 벌과 나비를 함께 촬영하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온다.

▷거리 사진=여행을 가거나 낯선 장소에 갔을 때 거리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장소의 분위기와 그곳 사람들의 생활,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최대한 의식하지 않도록 찍어야 한다. 거리 사진은 무엇보다 구도가 중요하다. 사람 한 명만 덩그러니 찍기보다 주변의 풍경을 함께 담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면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이 나온다. 인물을 한가운데 두는 대신 한쪽에 배치하고, 의도적으로 사람의 옆에 공간을 많이 두는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다.

▷일상 사진=남들이 보기엔 의미 없어 보이는 사진도 당사자에게는 일상의 기록으로 하나하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커튼, 먹다 남은 물컵, 뭉툭한 연필로 가득한 재떨이, 부러진 의자 등 일상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가 많다. 매일매일 조금씩 자신의 스마트폰에 일상을 담아본다.

◆산 사진 찍기

산에서 스냅사진을 찍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산행하느라 계속 사람들이 움직이고 얼굴 표정을 살리기 위해 다가서서 찍거나 클로즈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찍는 사람도 숨 찬 상태에서 불규칙적인 지형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는 것은 프로 산사진가도 어렵다. 다만 시야가 확보되는 지점을 미리 알고 있다면 앞서가서 일행을 기다렸다가 찍는 방법이 있다.

산을 오르는 역동적인 모습을 찍고 싶다면 경우에 따라 연출이 필요하다. 이때 로 앵글과 클로즈업을 활용하면 된다. 앵글을 낮추고 클로즈업을 활용해 찍으면 역동적인 장면을 얻을 수 있다. 사진 전문가 이승호 씨는 "산의 속성, 그 사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설정 활용

스마트폰에 내장된 '환경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더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노출 기능=촬영하고자 하는 물체가 어두운 곳에 있는지 밝은 곳에 있는지 먼저 생각하고 주위 여건을 봐가면서 '환경설정'에서 플래시 기능을 적절히 이용한다. 보통 스마트폰은 초점 맞춘 곳에 노출이 설정되므로 촬영하고자 하는 곳을 손으로 터치한 후 촬영한다.

▷역광 기능=햇빛이 정면이나 측면에서 스마트폰에 비쳐 찍고자 하는 인물이나 풍경이 어두워지거나 빛으로 가려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가까운 인물을 촬영할 때는 '플래시 사용'을 선택한 후 빛이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지 않도록 손이나 모자로 가려주고 촬영한다.

▷풍경 기능=멀리 보이는 산과 사진기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 모두 선명하게 촬영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이 기능은 선명한 범위가 넓어지도록 보통의 촬영보다 조리개를 조여주는 것. 조리개를 조일수록 셔터 속도는 느려지므로 손떨림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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