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윤석준 고려대 교수팀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와 보호자 5천25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급병실에 입원한 환자의 약 60%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병실을 이용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반병실이 부족해서란 답변이 53%로 가장 많았고, 치료상 필요했다는 경우는 15%,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시설 때문이라는 의견은 10%로 각각 차지했습니다.
상급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한 환자 가운데 3일 이내에 옮긴 비율은 62.3%였으며, 단 하루 만에 일반병실로 옮긴 경우도 25.3%나 됐습니다.
상급병실은 기본 입원료의 20%만 환자가 내면 되는 일반병실과 달리, 병원이 추가로 지정한 병실료를 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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