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축장 135곳 인프라·위생관리·미생물 검사 점검

입력 2013-10-09 07:29:11

12월까지 중점관리 기준 평가

대구 북구 산격동의 신흥도축장.
대구 북구 산격동의 신흥도축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오는 12월까지 전국 도축장 135개소를 대상으로 중점관리기준(HACCP) 운용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는 실효성'공정성'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가 참여하며 평가는 도축장 인프라, 위생관리 및 미생물 검사에 대한 세부 항목별로 실시된다.

또 도축장 시설기준 준수, 위생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병행해 위반사항 적발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HACCP 운용수준 평가결과에 따른 도축장 평가등급을 상'중'하로 분류해 공개할 계획이다.

상등급 도축장에 대해서는 도축장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축산브랜드 업체가 HACCP 평가 상등급 도축장 이용을 많이 하도록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소'돼지) 업체평가시 가점을 부여한다. 하등급 도축장은 위생점검 강화 및 기술지도 실시로 실질적인 위생수준을 개선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평가를 통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위생수준과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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