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포 방시에는 청나라때 시작되어 음식 역사가 300년이나 됩니다."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 전통 향토음식 짱포 방시에의 전통 조리기법 계승자인 웨이링 웬(45) 씨. 그는 웨이팡 창이방송국 주방장인 쉔 위 퀴엔(39) 씨에게 짱포 방시에의 전통 조리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퀴엔씨의 매형이기도 한 웬 씨는 그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버지를 가르치고. 어머니가 배워서 아들인 자신이 짱포 방시에를 만드는 법을 이어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3형제인데 차남으로 가업을 이어받은 웬 씨는 원래 직접 식당을 내고 운영했었는데 중국의 개발 물결에 밀려 식당 건물이 뜯기면서 장사를 그만 두게 되었다고. 대신 창이방송국 안에서 짱포 방시에 전통 조리기법을 지속적으로 전수하고 산업화를 위해 연구하는 일감을 맡게 됐다. 창이현에 짱포 방시에 전문 관광 음식점을 낼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엔 그럴 생각이 있지만 현재로는 방송국에 근무 하는 것 이외에는 별 도리가 없다고 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살이 밖으로 튀어 나오지 않도록 하여 깔끔하게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짱포 방시에만큼은 달인에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음에도 웨이링 웬 씨는 끝까지 겸손해 했다.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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