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정부의 복지공약 후퇴와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3일 대구를 찾아 '민주'민생 살리기 대구 결의대회'와 '대구 시민사회단체 대표'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 김 대표는 "현재 민주주의와 민생이 모두 위기에 처했다. 앞으로 국정조사와 대정부질문, 입법, 예산에 대해 철저히 공부해 국회에서 죽기 살기로 의정 활동에 임하고 한편으로 원외투쟁도 이어가면서 두 위기를 극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고 이는 3자 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해 침묵하는 속마음이 여지없이 국민 앞에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이런 와중에도 대통령의 복지 공약 파기 선언, 검찰총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비정상적인 사퇴 등 깜짝 놀랄 만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며 현 정부를 겨냥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대구시당 위원장인 홍의락 의원과 광주시당 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 순회 투쟁 중인 김 대표도 참석해 격려했다. 양측은 향후 ▷영호남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 추진 ▷연 2회 이상 정기교류를 통한 친목 도모 ▷상호 협조 요청 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