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마을로 60년대 추억여행

입력 2013-10-03 08:00:00

군위 산성면 화본마을이 1960~70년대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군위 산성면 화본마을이 1960~70년대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화본아, 가을 놀자' 축제로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축제 모습. 군위군 제공

"화본마을에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려보세요."

폐교된 중학교를 1960~70년대 추억을 일깨우는 추억박물관으로 꾸민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에서 5일 '화본아, 가을 놀자' 축제가 열린다.

화본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윤진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추억박물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를 무대로 추억의 학교 가기, 가지가지 체험놀이, 추억의 사진관에서 기념사진 찍기, 민속놀이, 미꾸라지 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본아, 가을 놀자' 축제는 지난해 경북도가 선정한 '색깔 있는 마을 축제'로 지정된 바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마을 곳곳에 있는 다양한 삼국유사 이야기 벽화와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간이역인 화본역, 새롭게 단장한 취수탑 등과 함께 황금 들판으로 물든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윤진기 화본마을 운영위원장은 "화본마을 인근에는 삼존 석굴과 한밤 마을, 인각사, 군위댐, 산촌생태마을, 김수환 추기경 생가 등과 가까워 둘러볼 곳이 많다"면서"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