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가 교육연구복합단지로 개발 중인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터에 신축 이전을 추진해 지역대학 및 경제지원기관들이 반발(본지 1일 자 5면 보도)하는 가운데 금오공대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1일 경찰서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운동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금오공대 교수회(회장 최낙렬)는 성명서를 통해 "옛 금오공대 캠퍼스는 정부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내년 3월 학생'연구원, 경제지원기관 직원 등 1천600여 명이 상주하는 교육연구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며 "여기에 경찰서를 이전 신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특히 "구미경찰서가 이전 신축을 계획하는 캠퍼스 내 운동장 부지 1만5천여㎡는 개방형 체육문화 및 지하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사용승인 신청을 해 둔 상태다"며 "이런 곳에 경찰서가 이전한다면 주차난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물론 교육연구단지의 확장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구미경찰서와 구미시, 지역 국회의원 등이 경찰서가 이전할 수 있는 다른 국유지'시유지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업무협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30일과 1일 구미역 앞에서 경찰서 신축 이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펴는 등 옛 금오공대 터에 경찰서 신축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다양한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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