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매주 1선, 매월 2독, 매일 5가지 감사
"예전에 비해 형편은 나아졌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신 기쁨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전도사로 불리다가 행복전도사로 변신한 손욱 서울대 융합기술원 기술경영솔루션센터 센터장은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0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에서 '행복'을 주제로 강의를 한 손 센터장은 가장 먼저 자신이 '행복나눔125' 운동을 펼치는 행복전도사가 된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사회적 갈등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27%를 차지할 만큼 한국은 갈등공화국이다. 통일이 되면 갈등은 더 심화될 것이다. 자살률도 1위다. 이 상태로는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 신바람 나는 행복한 사회, 품격 높은 나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행복이다. 그래서 행복나눔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센터장은 또 "행복해지면 창의력이 높아진다.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창의적인 한국을 건설할 수 없다. 과거 새마을운동을 할 때 대한민국에는 신바람이 불었다. 이것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손 센터장은 '행복나눔125' 운동은 감사와 나눔, 독서 토론의 세 가지 원칙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매일 5가지를 감사하고, 매주 한 가지 착한 일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한 달에 책 2권을 읽고 토론을 하면 자신이 변하고 나아가 가정과 직장, 사회가 변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센터장은 행복나눔을 선구적으로 실천해 행복한 나라를 만든 주인공으로 세종대왕을 꼽았다. 그는 "세종대왕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칭찬하고 1천898회의 경연을 통해 독서 토론 문화를 만들었다. 또 꿈을 나눔으로써 15세기 세계과학기술 초일류 국가를 건설했다. 비록 우리가 세종시대의 찬란한 유산을 잃어버렸지만 우리 몸속에는 그 DNA가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면 DNA는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손 센터장은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배출한 유태인도 행복나눔과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태인은 헤브루타(토론), 체다카(나눔), 토다(감사)의 문화로 창조적 문화 국가를 건설했다"고 강조했다.
손 센터장은 행복나눔은 감사에서 시작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감사는 모든 미덕의 어머니다. 작은 일에 감사하면 가진 것에 만족을 하게 된다. 가진 것에 만족을 하게 되면 행복해지기 때문에 감사하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 한다. 이를 위해 감사일기 쓰기, 감사편지 쓰기, 감사 말하기와 감사 문자 보내기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치며 손 센터장은 "감사는 파동이며 힘이며 에너지다. 감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든다. 감사는 긍정적 해석이다. "힘들다" "안된다" "죽겠다" "어렵다" 대신 "감사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소중해요"를 외치며 행복을 삶의 목적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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