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슈퍼 세이브 "팀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골문에서...." 황당 그 자체

입력 2013-10-01 09:00:50

황당 슈퍼 세이브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브라질리그 아파레시덴스와 투피의 세리D 승격 경기가 열린 가운데 팀닥터가 갑자기 경기장에 난입해서 상대팀 슈팅을 막아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경기는 2대2로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후반전 44분, 투피의 한 공격수가 상대팀 골문을 향해 강 슈팅을 날렸다.

문제는 갑자티 아파레시덴스의 팀 닥터가 골문으로 난입해서 투피의 슈팅을 막아내고 연달아 쏜 슈팅까지 막아내며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것.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딤 닥터의 슈퍼세이브에 분노한 투피 선수들이 쫓아갔지만 그는 의료 도구를 챙기고 광고판을 훌쩍 뛰어 넘어 라커룸으로 도망쳤다. 완벽한 득점 상황에서 이길 수도 있었던 투피 선수들은 불같이 화를 냈지만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팀 닥터의 황당 슈퍼 세이브 덕에 아파레시덴스 팀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투피를 꺾고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냈다.

황당 슈퍼 세이브의 주인공 아파레시덴스 팀 닥터 폰세카 다 실바는 "내가 아니었으면 진 경기였다. 팀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황당 슈퍼 세이브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황당하네" "뒷 돈 받고 한건가?" "너무하다 상대팀 정말 억울하겠네" "인정해주는 심판은 뭐지?" "황당 슈퍼 세이브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