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판서 허수아비 잔치

입력 2013-09-27 09:40:08

190여㏊로 구성되어 있는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들판은 친환경농업 실천단지로서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무농약 벼재배로 수많은 메뚜기들이 뛰어 놀고 허수아비가 어우러져 가을철 황금빛 들판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7번국도변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달동안 600여점의 허수아비가 전시되고 있어, 관광객 및 추석기간 귀향객 등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친환경적인 풍경 속에서 농촌의 정취와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에는 더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자들에게 풍성한 추억을 선물할「허수아비 - 메뚜기잡이 체험행사」를 병곡면 고래불 들판에서 개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뽀로로와 도라에몽 캐릭터 허수아비와 머털도사의 왕질악 도사, 홍길동과 병졸들 등의 허수아비가 신규로 전시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영덕 출신의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과 Super Hero 일지매 허수아비가 대형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영덕 동해안 지방에서 전수되고 있는 월월이청청 군무 허수아비와 풍년기원 탈춤 허수아비가 무리를 지어 전시되는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허수아비들이 전시된다.

행사의 프로그램으로는 메뚜기 잡기, 메뚜기 즉석튀김 시식, 무농약 쌀로 만든 음식 시식,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우마차 시승, 쌀겨비누만들기, 야생 들풀 물들이기, 벼 도정체험, 친환경 농산물 전시, 민속놀이, 시골장터 운영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영덕군에서는 "영덕군 허수아비 - 메뚜기잡이 체험행사를 단순한 체험행사가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웰빙과 친환경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으며, 도농교류활동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인지도를 증가시켜 실질적인 판매 향상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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