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45위 '신도시 전문'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45위(2012년 47위)를 기록한 우미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분양대전에 나설 채비다.
우미건설은 다음 달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서'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 린(Lynn)'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테크노폴리스 우미 린은 지하 1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 75~84㎡ 827가구로 구성됐다. 다음 달 18일 견본주택(수목원 옆)이 공개된다.
◆탄탄한 우미건설
우미건설은 건설공제조합에서 실시한 신용평가 결과 지난해 BBB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또 대한주택보증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 이는 어려운 건설환경 탓에 상당수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과 상반된 결과다. 그만큼 우미건설이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증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도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난달 기준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최저 수준인 약 1천5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성공적인 분양실적과 함께 양호한 입주율이 크게 작용했다.
우수한 신용등급을 확보할 수 있은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분양결과에서 나왔다. 우미건설은 지난 2년에 걸쳐 ▷대전도안신도시(1천691가구) ▷전북혁신도시(1천142가구) ▷구미옥계(720가구) ▷청주금천(319가구) ▷원주무실2지구(653가구) 등 총 5천여 가구를 분양해 모두 '완판'했다. 특히 대부분 신도시 및 공영택지에 아파트를 공급,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 '신도시 전문회사'라는 별칭을 얻었을 정도다. 더불어 건설사들이 입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포 한강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서 경쟁력을 갖춘 입주지원서비스 및 수준 높은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제공해 인근 단지와 비교해 매우 높은 80%대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시장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차별화된 사업지 선정과 꼼꼼한 시장분석으로 수요변화를 빠르게 찾아낸다면 좋은 분양성적을 얻을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에서 3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된 만큼 이번 테크노폴리스 분양도 성공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지구 내 입지도 'A등급'
5, 6개 업체가 비슷한 시기에 분양에 들어가는 테크노폴리스는 같은 지구 내에서도 입지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같은 지구라도 도로, 유통상업시설, 학교, 근린공원과의 거리 등 주거 편의성과 쾌적성을 세심히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노폴리스 우미 린'이 들어서는 A16블록 주위에는 동편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조성돼 있고 서편엔 유통시설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다. 분양사 관계자는 "비슷한 평형과 규모의 단지들이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신도시의 경우 주거 인프라와의 접근성, 일조권, 소음 등 주거생활의 여러 가지 요소에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미린'이 들어서는 16블록은 중심상업시설과 학교가 인접해 있어 지구내 다른 아파트보다 나은 입지라고 판단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지는 중소형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 가구를 4-Bay로 설계해 공간활용을 높였다. 판상형 남향배치에 방 전면부를 앞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 효과를 극대화 했고 발코니 확장 시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실사용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전용 84C㎡ 타입은 중소형임에도 4개의 방을 배치했다. 여기에 실내는 전 가구 'ㄷ'자형 주방 구성으로 효율적 동선을 실현했다. 또한 단지내 초대형 광장을 조성, 확 트인 개방감은 물론 다양한 테마형 조경시설을 누릴 수 있게 설계했다. 이와 함께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남녀구분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쏠트커뮤니케이션 최종태 대표는 "우미건설이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우미건설 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설계로 상품을 차별화했다"면서 "여기에 그동안 다른 사업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게스트하우스를 지역 최초로 단지 내 조성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양문의 053)626-0700.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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