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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구(경산시 사동)
가을의 하늘 아래 이미 지난 푸른 젊음
아직은 오지 않는 그날의 자리에서
그리움 익어가는 곳 가을 하늘 품 안에
들판에 사과들이 그리움에 색깔 내듯
그리움 익어가며 마음속에 향이 나고
맘 무게 견디지 못해 진한 여운 새긴다
가을이 눈짓하는 그 몸짓 따라가면
햇살이 애무하는 빨간 빛깔 동그라미
꽃다운 미소 속에서 익는 세월 아쉽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