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이근진'전상수 씨 신인상
'수필미학' 창간호 출간 기념식이 17일 대구 달서구 감삼동 유즈센터에서 열렸다.
창작과 비평의 열린 만남을 지향하는 수필미학은 여세주 발행인, 신재기 주간, 권동진 편집장 체제로 첫발을 내디뎠다.
책 이름을 '수필미학'으로 정한 까닭은 수필창작 못잖게 비평 같은 다양한 이론 생산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가졌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수필계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비평 부재이다. 간섭하고 작품의 작은 흠집을 확대하여 나무라는 것은 비평이 아니다.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 보석을 가려내어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여 보완하고 조언하여 작품의 의미를 풍성하게 해 주고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 비평인 것이다.
곽홍란 시인이 낭독한 창간사에는 "비평은 창작의 적대자가 아니고 조력자이다. 이 시대는 예술과 문학의 순수성만을 고집하는 수필을 원하지 않는다. 문학은 인간 존재와 삶을 탐구한다"라고 써 있다.
글쓰기 공부 모임인 '책쓰기 포럼'의 지도 교수인 신재기 선생(북구 서변동)은 "포럼 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출발이 가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필미학 창간호 신인상은 박영희의 '집짓기', 이근진의 '오랜 오해', 전상수의 '아버지와 물벼락'이 당선되었다.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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