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화공 섬유 등 86개 직종 기술장려금 매월 50만원 지급
"대구 최고 기술을 가진 장인을 찾습니다. 달구벌 명인에 도전하세요."
대구시는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에서 대구 최고의 장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장인의 명칭은 '달구벌 명인'이다.
대한민국 명장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직종 수혜 폭이 좁고, 전국적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실제 최고의 기능과 숙련도를 가졌으면서도 지역 기술인들이 명장에 선정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배출된 대한민국 명장은 양복, 이미용 분야 등에서 41명으로, 매년 극소수만 선정됐다.
이에 시는 자체적으로 명인을 선정키로 하고 기존 서비스, 의생활 등 소비재 위주에서 전자, 통신 등 첨단산업은 물론 토목, 화공, 기계 등 생산현장 분야의 기술자까지 선정한다.
달구벌 명인에 선정되면 증서와 명패를 수여하고 기술장려금을 매월 50만원씩 5년간(3천만원) 지급한다. 또 지역 숙련기술자 단체의 기술전수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선정대상은 기계, 재료, 화공, 섬유 등 지역 주요산업 19개 분야 86개 직종에서 최고 기술 보유 숙련기술자 중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접수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신청은 접수일 현재 대구에 거주하면서 지역 산업체와 생산 업무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동일 분야 및 동일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동일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달구벌 명인제도는 숙련기술인을 우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 산업 경쟁력과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 홈페이지(http//www.daegu.go.kr) 참조.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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