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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밭에서
잡풀과 나무는 찬바람을 마주하고 있다.
죽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그 뿌리는 생기를 머금고 있다.
내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기다림은 결코
길지도 지루함도 없는 것 같다.
어느 겨울, 수성못에서
※ 작가 약력 : 이상동 작 ▷영남대 건축공학과 졸업 ▷대구대 디자인대학원 사진전공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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