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성(대구 중구 공평동)
장미꽃보다 더 아름답고
무지개보다 더 곱기만 하던 그대여
저 황혼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안고 날아가는 기러기 가족처럼,
당신과 나의 가족을 사랑하며 살리요
오늘은 뻐꾹새 우는 두메산골
나의 어머니 집에 잠을 청하오
저 별은 당신 별이요. 이달은 나의 달이요.
내일은 당신과 우리 가족만의 날이 될 것이요
풀벌레도 짝을 찾아가는지
이 밤의 고요한 적막을 깨는구려!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을 짓느라
벌써 새벽이슬 내리는 줄 내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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