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의 주택 거래 지원책을 담은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주택 수요자들의 집 구입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최근 일반인과 공인중개사 307명을 대상으로 주택 구매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반인들은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구매 의향이 높아졌느냐'는 질문에 60%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책에 관계없이 '보통이다'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19%와 21%에 그쳤다.
8'28 대책 중 어느 정책이 매매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물음에 수요자들은 '저금리 모기지'(5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득세 영구 인하(28%), 근로자'서민 구입자금 지원 확대(9%), 민간 임대사업자 지원 확대(6%) 순이었다.
반면 공인중개사들은 수요자들보다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정부 대책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다'(37%)와 '그렇지 않다'(20%)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 일반인들보다 전'월세 대책 효과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28대책 중 매매 시장 활성화에 가장 도움되는 대책으로는 취득세 영구 인하(51%)와 저금리 모기지(26%), 민간 임대사업자 지원 확대(15%) 순으로 꼽았다.
한편 '이번 대책이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인과 공인중개사 모두 '그렇지 않다'(일반인 39.8%, 공인중개사 3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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