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억 들여 내년 3월 준공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와 달성군은 14일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옛 대견사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불교신도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견사 중창 상량식을 가졌다.
이날 상량식은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불공 의식, 합창단 축가, 상량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특히 대견사 중창 사업을 이끈 최기영 대목장(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 국가무형문화재 제74호)이 중창공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견사 중창 규모는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 선당, 산신각, 요사채 등 4개 동으로, 연건축면적 186㎡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 개산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견사는 일연 스님이 출가 후 70년의 불자 기간 중 35년을 비슬산 등 달성군 일원에 주석하면서 삼국유사 집필의 근간을 마련한 곳이다. 앞으로 주변 천연기념물인 암괴류와 참꽃 집단 서식지, 둘레길 등과 어우러져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문 동화사 주지스님과 김문오 달성군수는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되기도 했던 대견사가 중창 복원되면 비슬산 주변 천혜의 자연경관과 연계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더해 매력적인 불교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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