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바로 알기] (8)명품 스트레칭

입력 2013-09-16 07:38:08

추석, 굽고 볶고 나면 돌리고 당기세요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날이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겐 걱정부터 앞선다. 지친 몸을 쉬지도 못하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고, 끊임없는 풍성한 먹을거리, 술, 부족한 수면시간 때문이다. 명절이 낀 한 달은 혈당잡기를 포기해 버린 적이 많았다. 이젠 혈압까지 높아졌다. 이번 명절엔 교육정보센터의 도움을 받고 출발하기로 했다.

요점은 명절에도 가능한 한 평상시처럼 하자는 것. 매일 재던 혈당도 재고, 식사는 가능한 한 기름기 적은 것을 택하고 식사나 마찬가지인 떡, 밤, 옥수수를 먹을 때는 밥을 줄이고, 매 끼 채소 먹기를 잊지 않고, 과일과 간식류는 식사 후에 바로 먹지 않으며, 30분 이후에 꼭 걷기를 한다. 더불어 이번에는 운동사 선생님과 아주 특별한 약속했다.

'명품'(명절 증후군을 날리는 품격 있는) 스트레칭 5가지 동작을 틈틈이 하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운동 전후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안 쓰던 관절이나 근육을 갑자기 많이 쓰게 되면 통증이나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혈당, 혈압조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칭은 안정시보다 체온을 1℃ 정도 높여주어 몸 전체 각 관절이나 근육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간단한 스트레칭 다섯 동작을 혼자도 잘 할 수 있게 됐다.

한 동작에 반동을 주지 않고 10초 동안 구령을 하면서 자세를 유지해서 좌우로 번갈아가며 한다. 상체부터 하체까지 하는데 대략 2, 3분 정도 걸린다. 스트레칭은 적어도 10분 이상 필요하다고 하니 한 동작당 4회 이상 반복하면 되겠다. 2분만 해도 땀이 난다. 연휴동안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 보려 한다.

자료제공=대구시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정보센터 053)253-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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