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선수 대구체육장학생 첫 선발

입력 2013-09-14 09:09:06

정정은·최순식·이은진·이익희

정정은(성당중'수영)'최순식(함지고'수영)'이은진(남양학교'역도'이상 지적장애) 학생과 이익희(영남대'댄스스포츠'청각장애) 씨가 장애학생선수로는 처음으로 대구체육장학생에 선발됐다.

대구시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귀속잉여금 및 대구시체육회 기금 이자수익으로 체육분야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이들을 포함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의 초'중'고'대학생 137명을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했고, 올해 처음으로 4명의 장애학생선수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갔다. 총 장학금 규모는 1억3천700만원으로 80만~150만원씩을 준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하태균 사무처장은 "처음으로 장애학생선수가 체육장학생에 선정돼 앞으로는 장애학생들도 차별받지 않고 일반학생선수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우를 받는다는 동기를 가지게 됐다"며 "더 많은 장애학생선수가 훈련과 체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자들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