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초교 교사'학부모'경찰 캠페인
'새콤달콤 비타민데이' 학교폭력 살살 녹여요
"학교생활이 즐거워야지 학생들은 신나서 공부할 수 있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잖아요. 대서초등학교는 주기적으로 학교폭력예방에 힘써 '학교폭력'이란 말이 안 나오도록 했어요."
대서초등학교(교장 조영미)는 듣기만 해도 상큼한 '새콤달콤 즐거운 비타민데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체에 비타민이 필요하듯, 학교에서도 친구를 비타민과 같은 존재로 인식시켜 학교 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올해 시작된 이 행사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등굣길 학생들에게 비타민을 손에 쥐여주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이다. 물론 비타민 구입비용은 학교 예산으로 집행한다.
학부모 배중호(42) 씨는 " 비타민을 나눠 주면서 애들과 정감도 생겼고 무엇보다 애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어 좋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박한민(6학년) 군은 "아침 일찍 나와서 캠페인을 펼치면 기분도 상쾌하고 친구들도 반갑게 웃어준다"며 피켓을 들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경찰도 캠페인에 동참하니 등교하는 학생들의 눈이 처음엔 휘둥그레졌지만 먼저 따뜻한 말로 아침 인사를 하는 경찰 아저씨를 보고는 이내 즐거워했다.
글'사진 곽남곤 시민기자 kng263@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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