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마차 퍼레이드 '달도 웃네'

입력 2013-09-12 07:47:55

우리모습 보존회 한가위 축제

우리모습 보존회가 주최한 지난해 제13회 한가위 대축제 때 모습.
우리모습 보존회가 주최한 지난해 제13회 한가위 대축제 때 모습.

우리모습 보존회(회장 황문수)는 추석을 앞두고 15일 오후 1시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광장에서 제14회 한가위 대축제 '달도 웃네' 행사를 연다.

이 축제는 거대한 마차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길이 13m, 높이 4.5m의 2층 오픈 퍼레이드 차량의 마차 퍼레이드와 동화 속에서 나오는 거대한 조형물로 장식한 퍼레이드 차량 3대와 100여 명의 동화나라 친구들이 행진하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과 고향을 찾아온 이들에게 명절을 맞는 기쁨을 전한다. 이날 오후 1시에 대구공고 네거리에서 시작한 이 퍼레이드는 행사장인 동대구역 지하철역 광장까지 약 1시간 정도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가족간, 이웃간, 세대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창작 마당극 '신 흥부'놀부전'이 공연된다.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고무줄뛰기, 콩주머니, 윷놀이, 긴줄넘기, 팽이, 딱지, 연날리기, 투호, 널뛰기 등 어린 시절 즐겼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어울 한마당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대구도시철도 동대구역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펼쳐지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더불어 외국인을 위한 영어통역 서비스도 해준다. 행사장 주변에는 오전 11시부터 짚풀공예, 매듭공예, 연 만들기, 닥종이 인형만들기 등 다양한 민속 관련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다. 053)422-6476.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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