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日, 中 앞질러 우리가 41위…1위는 덴마크?"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가 공개돼 화제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41위를 기록했다.

유엔이 미국 컬럼비아대학 지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일 발표한 '2013 세계 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6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1위는 덴마크였다.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2위는 노르웨이. 스웨덴과 핀란드는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덴마크는 10점 만점 중 7.693점을 얻어 2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41위로 일본(42위)과 대만(43위)을 앞섰다. 중국은 같은 유교문화권 국가들보다 한참 뒤처지며 93위에 그쳤다. 북한은 조사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유엔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를 토대로 올해 순위를 매겼다. 조사를 진행한 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은 "지난 5년 동안 세계는 조금 더 행복해지고 관대해졌지만 급격한 경제적, 사회적 변동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행복도가 급격히 낮아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행복도를 감소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자유'의 정도"라면서 "자유가 인생을 결정하는 여러 선택들에 키(key)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완다 브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냉 토고 등 사하라 이남의 모든 국가들은 가장 행복하지 않은 국가들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토고는 특히 조사국 중 꼴찌였다.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를 접한 누리군들은 "덴마크 꼭 가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앞질렀네~ 우와" "아마 일본은 방사능이랑 지진 때문일 듯" "중국 93위라니..." "가장 행복한 나라 순위 북유럽 국가들이 최고구나...어떻게 살길래 행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