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과일값 떨어지고 햅쌀 가격은 오르겠네

입력 2013-09-10 09:37:46

농촌경제연구원 추석 가격 전망

추석 제수용 햅쌀 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르지만 사과'배 가격은 소폭 내릴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9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70호에 실린 주요 농축산물의 2013년 추석 가격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제수용 햅쌀 가격은 20㎏당 5만640∼5만3천470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벼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재고물량인 2012년산 쌀 가격이 높아 햅쌀 시세가 작년 추석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수용 사과'배 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추석 기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시세인 15㎏당 5만9천101원보다 다소 낮은 가격대가 형성될 전망이다. 배 추석 출하량이 35%가량 늘어날 전망이어서 지난해 시세인 15㎏당 5만2천411원과 평년 시세인 3만5천768원 사이에서 배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수용 쇠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겠지만 돼지고기'계란 가격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나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3.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 기간 한우 1등급 쇠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4천582원보다 낮은 1만3천500∼1만4천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이른 탓에 8월 가격 상승기의 영향이 이어져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계란 가격도 지난해보다 긴 연휴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해 특란 10개당 1천500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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