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고모동 철새도래지…생태체험 투어 '인기'

입력 2013-09-07 08:44:40

'생태체험, 수성구에서 즐기세요!'

대구 수성구청의 '생태체험 투어'가 다양한 볼거리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청이 지난 4월부터 수성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태체험 투어'에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4월 황금중학교 학생 36명을 시작으로 용지초교, 대청초교, 정화중 등 학생 200여 명이 투어에 참여했다.

'생태체험 투어'는 망월지→수성 패밀리파크→고모동 철새도래지→범어동 백로류 서식지로 이어지는 수성구만의 특색있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서는 두꺼비 생태 서식 및 산란 과정 알아보기, 가족공원인 수성 패밀리파크에서는 공원산책과 도시농업 농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 또 고모동 철새도래지에서는 우리 지역에 찾아오는 철새를 알아보고, 범어동 백로류 서식지에선 백로류 서식종 관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월 2회 운영되고 있는 이 투어는 이달까지 지역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는데,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내년부터는 더 다양한 투어 코스를 개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생태체험 투어 운영으로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심 속 휴식공간,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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