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학생 축제, 경산서 열린다

입력 2013-09-07 08:45:39

전국 학교대항 스포츠 경기 등…27, 28일 경산 생활체육공원

'얼굴,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지구촌 대학생 어울림 마당 행사'가 이달 27, 28일 경산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각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행사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을 초청해 한국 전통문화와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모든 경기는 학교별 대항 경기로 치러진다. 27일에는 경산육상경기장에서 족구, 농구, 풋살, 프리즈비(원반던지기) 등 4개 종목의 스포츠 부문 예선이 열린다. 28일에는 결승전이 예정돼 학교별 열띤 응원과 경쟁이 예상된다. 운동경기 팀은 외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인 대학생도 참가가 가능하지만 외국 유학생과 혼합팀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28일에는 전통의상체험과, 놀이, 장명루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용수철 릴레이, 줄다리기, 희망파도타기 등 소통 명랑 경기와 한글백일장, 어울림의 밤 행사를 마지막으로 폐막한다.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이 참가 대상이며 10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교)을 통해 단체별로 신청하면 된다. 이원열 경북도 인재양성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외국인 대학생 축제인 만큼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면서 "서로 다른 얼굴과 언어,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과 체험으로 하나가 되기 위함이며 멋진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축제 사무국 053)257-9559.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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