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내란 음모'국보법 위반 혐의 이석기 의원 기자회견

입력 2013-09-05 14:49:26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8월 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준비하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녹취록은 왜곡,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세 인식이 다르다고 하여 비판할 수는 있지만 내란음모죄라는 어마어마한 혐의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며 "나는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라고 강조했다.

▶추징금 1천672억여원을 내지 않아 수사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중 일부를 납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측은 추징금 일부를 자진납부하기로 잠정합의하고 구체적 액수와 분담액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일 전 씨의 차남 재용 씨를 소환조사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옛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2일 노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중 80억원을 대납했다. 신 전 회장은 "노재우 씨와는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대납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 재우 씨, 신 전 회장은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 중 재우 씨가 150억원을, 신 전 회장이 80억4천300만원을 대납하기로 합의했다.

▶국가정보원은 8월 2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직 국회의원에게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정원은 전날 체포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1일 제주도에 있는 한 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세간의 관심을 끈 이번 결혼식은 애월읍에 있는 한 별장에서 철통 보안 속에 양가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8월 31일 부산대 기숙사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전날 오전 부산대 기숙사에서 20,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잠을 자고 있던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공개수사로 전환한 후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용의자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담은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가수 현송월이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현송월은 지난 6월 김 제1위원장의 '성 관련 녹화물을 보지 말 것에 대하여'란 지시를 어긴 혐의로 8월 17일 체포돼 3일 만에 전격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송월은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 명과 음란물을 제작하고 판매한 혐의다.

▶정부가 2일 국회에 제출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8월 27일 이 의원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도청탐지기를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의원이 실제로 거주했던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이 의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 57통, 각종 북한 문건 및 이적 표현물이 다수 발견됐다.

▶8월 27일 입대한 배우 송중기의 입대 전 봉사 활동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전해줬다. 이 영상에서 송중기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소녀의 가족을 위해 모 기업이 마련한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삿짐을 나르고, 집들이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소녀를 응원했다.

▶기상청은 2일 중심기압 1천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 반경 150㎞인 17호 태풍 '도라지'가 북상 중이며, 금요일인 6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중간에 소멸할 수도 있지만, 한반도 상륙 후 남부지방에 강풍과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주의 검색어 순위 (8월 27일~9월 2일)

순위 급상승 검색어

1 이석기 기자회견

2 전두환 자진납부

3 노태우 신명수

4 이석기 사전구속영장

5 이효리 이상순 결혼

6 부산대 성폭행 용의자 검거

7 김정은 애인 총살

8 이석기 압수수색

9 송중기 입대

10 태풍 도라지 북상

자료'네이트(www.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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