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대구도개공·하수도는 '라'급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환경시설공단이 도시철도와 환경시설공단 분야에서 높은 등급의 경영평가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하수도분야는 '라급'의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2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재무건전성과 고객만족도, CEO가 세운 목표 달성 여부 등을 종합해 '가~마' 5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안행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에 대한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고 최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을 뿐 아니라 CEO와 임원진의 연봉을 5~10% 삭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하거나 경영평가에서 하위평가를 받은 8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영진단반을 구성, 정밀진단을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조직을 개편하고 법인 청산 등의 경영개선명령을 시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7개 도시철도공사는 적자발생으로 '가급'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20 뉴비전 선포를 통해 성과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2호선 연장선 조기 안정화와 연계교통 활성화 등에 따른 승객수송 인원 증대 등으로 운수수익이 증가(90억원)하면서 적자를 감소시켜 1위를 차지했다.
오폐수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환경시설공단'(5개) 중에서는 바이오가스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44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자체적으로 4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된 '대구환경시설공단'이 '가' 등급을 받았다.
시군구 공기업 중에서는 문경시설관리공단과 청송사과유통공사, 구미하수도공사, 김천하수도공사 등 4곳이 최상위 등급인 '가급'을 받았고 의성상수도공사는 최하위 판정을 받았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지방공기업 평가결과 (안행부)
▶대구시'경북도 산하 공기업
대구환경시설공단(가급 1위)
대구도시철도공사(나급 1위)
대구상수도(나급)
경북개발공사 (나급)
대구시설관리공단(다급)
대구도시개발공사(라급)
대구하수도(라급)
▶대구경북 기초단체 산한 공기업
-문경시설관리공단, 청송사과유통공사, 구미하수도, 김천하수도(이상 가급)
-포항시설관리공단, 안동시설관리공단, 영양고추유통공사, 김천상수도, 구미상수도, 안동하수도공사, 경산하수도, 칠곡하수도(이상 나급)
-구미시설관리공단, 청도공영사업공사, 안동상수도, 포항상수도, 상주상수도, 칠곡상수도, 영주하수도, 영천하수도(이상 다급)
-경주상수도, 문경상수도, 울진상수도, 상주하수도(이상 라급)
-의성상수도(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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