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술·남성희 초대 지방자치위원 임명

입력 2013-09-03 10:33:50

위원장에 심대평 전 충남지사

박근혜 대통령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를 대통령 직속의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24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부위원장에는 권경석 전 의원이 임명됐고 지역에서는 이재술 대구시의회의장과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이성근 영남대 교수, 최근열 경일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남성희 총장은 대통령 추천으로 나머지 3명의 위원은 지방4대협의체장의 추천을 받았다.

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3명의 정부 측 당연직 위원과 이날 위촉된 24명의 민간위원 24명 등 27명으로 구성되며 이중 민간위원은 대통령 추천 6명과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4대협의체장 추천 8명을 대통령이 위촉하도록 돼 있다.

광역의원 중 유일하게 위원으로 위촉된 이재술 의장은 "자치발전 위원들과 함께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지난 5월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정부 때의 지방분권촉진위원회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를 통합,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새로 발족한 조직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여 그 추진상황을 점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새 정부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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