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사 광장·주차장 공사 연말 마무리

입력 2013-09-03 07:19:36

3년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변한 구미역의 역후 광장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가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미
3년째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변한 구미역의 역후 광장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가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3년째 공사가 중단된 경부선 구미역 뒤편 광장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가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코레일과 구미시는 이달부터 구미역 뒤편 광장과 광장 지하의 주차장 건립공사를 재개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구미역 지하주차장은 당초 구미역의 상업시설 운영권자인 써프라임플로렌스가 건립하기로 했지만 공사비 부족 등으로 2010년 12월 공정률 90%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 때문에 3년째 역 뒤편 광장 일대가 방치되면서 도심 흉물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코레일과 써프라임플로렌스측은 주차장 건립의 책임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준공 승인에 필요한 주차장 건립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구미역은 임시사용 승인기간이 끝난 2010년 1월부터 불법 건축물 신세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구미시는 그동안 구미역 정상화를 위해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코레일측에 요구해 왔다. 지하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구미역도 준공 승인을 받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역 뒤편 광장에는 휴게시설과 소규모 공연장, 수목식재 등 들어서며 지하 2층 규모인 지하주차장에는 32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박희철 구미시 도시과장은 "지하주차장 공사가 끝나면 구미역도 정상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며 "구미역 준공 승인이 나려면 교통영향평가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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