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년작가 초대전 정지현·장하윤 등 5명 선정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은 '2013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을 8일까지 연다. 회화(서양화'한국화)와 입체(조소'영상설치) 분야에 청년작가로 선정된 신진 작가 5명의 작품을 한데 모아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시에 앞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2월, 작가 공모와 심사를 진행했다. 회화와 입체, 평론 및 미술행정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정지현(회화), 카와타 츠요시(입체'설치), 장하윤(회화'설치), 류현민(영상'설치), 전동진(회화) 등 5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정지현 작가는 수집한 오브제(생물)의 세밀한 부분과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화를 관찰해 미세한 부분에서 보이는 신비한 풍경, 새롭게 드러나는 미지의 세계를 표현한다.
카와타 츠요시는 '분열, 팽창, 돌기'에서 평면, 도면이 3차원의 형태로 드러나게 하고, 각 부분을 팽창 또는 확장시켜 유기적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의도하지 않은 형태를 결합시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다.
장하윤은 집의 두 가지 의미를 담는다. 첫째는 현대인의 내면에 있는 욕망이고, 둘째는 욕망과 갈등 가운데 인간의 소외와 고독을 말한다.
류현민 작가에게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꿈과 상실감이 작품의 근간이다. 작품에서 표현하는 의미 없는 행위는 사회성과 사회적 요구를 거부하고 개인의 세계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이며 개인의 실패와 불완전함을 보여준다.
전동진 작가는 '긋다와 반복하다'의 계획된 행위를 작업의 모티브로 하고 있다. 주로 자연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펜으로 선의 간극들을 끊임없이 채워가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모노크롬 이미지를 구축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은 지역 청년 작가 양성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순수미술 분야와 응용미술 분야로 나누어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053)606-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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