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 "72세 거장…이제 후배 육성에 전념?

입력 2013-09-02 11:38:06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7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이 분다(風立ちぬ)'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제작사인 스튜디오지브리의 호시노 고지 사장이 제70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 선언에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은 유감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바람이 분다'의 배급권을 미국 디즈니사가 확보하는 등 그의 인기는 여전한데도 은퇴를 선언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97년 '모노노케 히메' 이후 지금까지 체력적인 한계를 여러 차례 호소하며 은퇴를 시사해왔다.

게다가 감독, 각본, 삽화 등 자신의 애니메이션 전반에 관여하며 완벽을 추구해온 미야자키 감독이 72세의 고령이 된 만큼 체력과 기력의 한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진짜 아쉽다~ 벌써 은퇴를 하다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 소식 너무 아쉽네요~ 계속 좋은 작품 보고 싶은데" "이번에 바람이 분다도 꼭 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