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엑스포' 화려한 초대, 10월 4-6일 엑스코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뷰티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회 뷰티엑스포'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뷰티산업은 최근 K-pop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패션과 뷰티제품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고 외모에 대한 투자가 개인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 엑스코는 대구의 뷰티산업 발전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신성장동력 '뷰티산업'
뷰티산업은 뷰티 서비스 산업인 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아트, 메이크업, 에스테틱 등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필요한 서비스 산업으로 그 범위가 넓다. 또한 관련 의료나 의료기기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관광에도 도움을 준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고 파급 효과가 크다.
뷰티산업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5조2천863억원 규모인 뷰티산업은 2013년 6조9천억원, 2014년에는 7조5천193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산업과 연관된 화장품산업이나 미용성형과 관련된 의료관광산업까지 합치면 뷰티시장은 더욱 커진다. 이에 정부도 2011년 2월 뷰티산업진흥법을 발의해 뷰티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대구경북은 뷰티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탄탄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뷰티 관련 교육기관이나 뷰티 직종 종사자가 많고 상대적으로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대구경북은 전국 최대 미용 인력 배출 지역이다. 2008년 기준으로 대구경북의 미용관련 사업체 수는 전국의 11.9%, 종사자 수는 10.2%에 이른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특화산업 대부분이 문화 콘텐츠와 안경, 패션, 쥬얼리, 한방 등 뷰티 연관산업이고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수성의료지구 조성 등으로 뷰티산업과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도 탄탄한 편이다. 경북은 한약재 재배면적 전국 1위, 전국 한의사의 약 24%를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의 뷰티 한방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토탈 뷰티' 선봬
이번 행사는 미(美)와 관련된 산업의 전시, 콘테스트 및 쇼, 관련 세미나와 포럼,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 등 뷰티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학술 프로그램과 관람객의 볼거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구성돼 뷰티산업의 토탈 패키지(Total Pacage)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패션, 안경, 주얼리산업 등 뷰티 연관산업의 탄탄한 제조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대구는 전통 뷰티(이·미용)와 융합해 토탈 뷰티를 구축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이번 행사는 다른 지역 뷰티산업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모레 퍼시픽, 리엔케이, 오네스, 메리케이 등 주요 화장품 업체가 100개 사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지역의 한방화장품 업체도 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참가한다. 또한 의료관광과 연계해 성형외과, 피부과 등이 참여해 토탈뷰티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회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개최 첫날인 10월 4일에는 한국뷰티산업진흥협회 주최로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4가지 종목으로 뷰티 전국미용경기대회를 개최하고 둘째 날은 피부미용사회 대구지회가 대구시장배 피부미용경기대회를 연다.
또한 화장품 크러스트연합회, 대경대 등 11개 뷰티전문단체가 주최하는 세미나도 열려 메이크업·피부·네일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시연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미스대구선발대회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화려한 뷰티쇼와 수성대 등이 주최하는 메이크업쇼 및 작품쇼, '대구 美 특별관' 등도 꾸며진다. 관람객이 직접 뷰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관도 마련된다. 면접관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호감메이크업존과 메이크업 및 헤어 전후 달라진 모습을 체험하는 'Before&After 존', 손톱케어에서 컬러까지 체험하는 '네일아트존', '마사지존'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뷰티엑스포를 통해 뷰티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이 가진 고유한 패션, 안경, 쥬얼리의 제조기반을 바탕으로 대구만의 색깔을 가진 토탈뷰티산업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beautyexpo.kr)에 사전등록한 뒤 무료관람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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