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에도 물부족 없는 영덕

입력 2013-08-28 09:19:00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지난 2008년도에도 극심한 가뭄을 겪은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지속되는 가뭄에도 영덕군의 젖줄인 오십천의 식수원과 농업용 보 시설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남에는 지난 2009년도에 영덕군이 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항구적인 대책의 고강도 하천유지수 확보사업을 펼친 결과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오십천내 영덕읍 남산보와 천전보, 강구면 중보, 지품면 삼화1리 구간 4개소에 각각 깊이 15m의 물막이 시트파일 설치는 연중 하천 유지수가 고갈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덕읍 화개리 소재 군 문화체육센터 앞의 오십천에는 100m의 가동보와 방사성 집수정 2개소를 설치하였다. 이로 인하여 매번 가뭄시 반복되는 지방상수도 영덕수원지의 식수원 부족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영덕군의 올해 7월에서 8월 현재까지 강우량은 137㎜(10년 평균 486㎜)로 평년의 28%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9월말까지 무 강우가 지속되어도 영덕수원지의 수원 부족은 전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영덕읍 남석리 주민 김모씨(70세)는 "예전 같았으면 현재의 가뭄에도 벌써 오십천이 고갈되었을 텐데 영덕군의 고강도 하천 유지수 확보사업으로 인하여 이 지역에 항상 물이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는 군민들의 마음은 늘 푸근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영덕군은 주말에 가뭄속의 단비를 기대하였으나 20㎜밖에 내리지 않았다. 또한 당분간 강우가 없다는 장기예보에 따라 가뭄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농경지 인근 소하천을 비롯한 마을상수도 취수원에 포강, 하천굴착, 암반관정 등의 긴급대책을 확대하여 농작물을 비롯한 군민생활 전반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적극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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