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긴 투지를 발휘해 준 선수들의 노력이 일군 성과입니다."
영주시 씨름협회(회장 최민순'51'사진)가 창단 이래 최초로 2013년 경상북도 씨름왕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이 대회에서 영주시 씨름협회는 대학부 1'2'3위(김동명, 송석환, 이승준), 고등부 1위(이준희), 일반부 2위(최철환), 단체전 2위에 힘입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2003년부터 영주시 씨름협회를 이끌고 있는 최민순 회장의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최 회장은 1996년 창단 이후 변변한 씨름 연습장 하나 없이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영주시 및 시의회를 방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씨름전용구장 건설 예산을 확보했다.
또, 선수와 임원 간 만남을 자주 주선하며 씨름협회 구성원들 간의 결속을 강화하는 등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영주가 고향인 최 회장은 영주 제일고를 졸업한 후 지역에서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1996년 창단 때부터 영주씨름협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 민속씨름 발전에 앞장서왔다. 최 회장은 영주중학교 28회 동기회장과 북부 조기회 이사, 국제인권옹호연맹 대구경북 상임위원 등을 맡아 지역에 대한 봉사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앞으로 꿈나무 씨름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매진하며 영주가 한국 씨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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