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맞은 국내 금융기관의 회생을 위해 투입됐던 세금이 순조롭게 국고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금융회사 부실채권과 구조조정기업 자산인수에 투입된 공적자금과 앞서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하고자 조성한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각각 73.1%와 62,8%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 후부터 올해 6월까지 지원된 공적자금은 6조1천741억원으로 이 가운데 4조5천115억원이 회수됐다. 올해 2분기에는 부실채권 정리로 2천739억원, 출자금 회수로 81억원 등 모두 2천820억원을 회수했다.
또한 외환위기 직후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하고자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168조7천억원이었으며 이 중 105조9천억원이 국고로 다시 돌아갔다.
2분기에는 예금보험공사가 파산 배당금과 출자주식 매각으로 3천979억원, 정부가 출자주식 배당금 등으로 1천51억원을 각각 회수해 모두 5천30억원을 돌려받았다.
정부관계자는 우리은행 민영화절차 등이 본격화 될 경우 공적자금 회수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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