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국교육청 평가 2연패

입력 2013-08-27 10:40:16

작년 이어 올해도 종합 1위, 경북도 9개도중 1위 차지

대구시교육청이 '환골탈태'를 거듭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13학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시교육청 중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경북도교육청도 전국 도교육청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6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8개 시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2009년 전국 시교육청 중 꼴찌인 7위에 머물렀으나 2010년 4위, 2011년 3위에 이어 지난해 1위에 올랐고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교육청은 6개 평가 항목 중 시도 특색 사업 외에 ▷학생 역량 강화 ▷교원 및 단위 학교 역량 강화 ▷인성 및 학생 복지 증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교육 만족도 제고 등 5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세부 평가 지표를 살펴봤을 때 기초학력, 진로교육, 학생 체력 향상 등 교육의 직접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학부모 만족도, 청렴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시행과 더불어 '행복 교육'을 목표로 인성과 재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이 2, 3위를 차지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특별교부금 125억원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기대하고 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특히 지난 1년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은 끝에 '학교폭력 발생률 전국 최저'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대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6개 평가 항목 모두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전국 9개 도교육청 중 1위에 올랐다. 충남도교육청이 2위를 차지했고 제주도, 충북도교육청이 뒤를 이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평가로 얻게 될 지원금은 학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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