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중심 안보의식 강화를…합리적 보수 지향 지역발전 노력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지회장에 탁성길(55) 회장이 최근 연임됐다.
3년 동안 자유총연맹을 이끌어 왔던 탁 회장은 "안보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고 젊은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필요성에 연임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대구시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공동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그는 회장 취임 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탁 회장은 우선 "처음 회장을 맡고 보니 회원 대다수가 중장년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념 단체인 자유총연맹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20, 30대 회원을 대폭 늘렸다"고 했다.
올해로 창립 59주년을 맞은 자유총연맹이 사회적 역할에 비해 과소평가된 면도 많다고 강조했다.
"전국 회원이 150만 명이고 대구의 경우 연간 행사가 300일 정도입니다. 앞산 낙동강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고 태극기 달기 운동과 안보 교육 등 고유의 행사와 홀몸노인 돌보기, 학교 폭력 추방 운동, 북한 이탈주민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도 정치색이 강한 보수 단체로 평가받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했다.
"안보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다 보니 정치적인 단체로 오해를 받고 있지만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단체고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회장 취임 후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기 위해 저 자신부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에도 자유총연맹의 '젊은 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젊은 층 영입을 계속 늘려 참신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계속 해나갈 예정이며 대학생 회원들의 해외 자원봉사를 통해 한국의 안보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탁 회장은 이어 "시민들도 자유총연맹을 보수 꼴통 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를 생각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평가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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