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반기 11개 단지 9,234가구 분양

입력 2013-08-27 07:30:22

월배 아이파크 2,134가구 등

하반기에 달성 대구테크노폴리스, 신서혁신도시 등 신개발지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아파트가 들어설 대구테크노폴리스 현장. 매일신문DB
하반기에 달성 대구테크노폴리스, 신서혁신도시 등 신개발지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아파트가 들어설 대구테크노폴리스 현장. 매일신문DB

침체된 다른 지역 부동산 경기와는 달리 올해 대구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하반기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초보다 5% 넘게 올랐고 2010년 8월 이후 36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시장도 상반기 분양한 6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다 떴다방(무등록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몰리는 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6월 기준 1천700가구로 2008년(2만 가구)의 0.8% 수준으로 줄어들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안에 대구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9천234가구로 집계됐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 '월배2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101㎡ 2천134가구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과 대곡역이 1㎞ 내에 있다.

원건설도 다음 달 대구테크노폴리스 A-18블록에 '대구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을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13∼22층 10개 동, 670가구로 전용 70∼84㎡로 구성된다.

태왕E&C는 중구 대봉동에 전용 59∼84㎡ 4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0월에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 '우미린'을 공급한다. 10개 동 전용 99∼112㎡ 총 827가구로 구성되며 인근에 초'중교가 있다.

화성산업은 11월에 대구 북구 침산동에 '화성 파크 리젠시'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 59∼135㎡ 총 1천2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대구 제3공업공단이 가깝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구혁신도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많다"며 "4'1부동산 종합대책으로 6억원 이하 또는 85㎡ 이하 주택 구매 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와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취득세 면제 등 혜택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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