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륙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했던(본지 5월 28일 자 2면 등 보도) 김기중(구미시 원평동) ㈜삼일 대표이사는 24일 3개월간 모금한 3천440여만원을 이혼, 남편의 사망 등으로 자식과 어렵게 살고 있는 지역 다문화 모자가정을 위한 주택(다문화모자원) 건립기금으로 내놨다. 기금은 구미지역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을 돕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에 전달됐다.
김 씨는 6월 11~23일 열린 미국 대륙횡단 자전거 레이스(RAAM) 4천800㎞ 솔로 부문에 도전해 아쉽게도 제한시간 내 도착에는 실패했다.
앞서 김 씨는 2011년 미 대륙횡단 4천800㎞ 2인 부문에 참가했을 때도 모금액 600만 원을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내놓은 바 있다.
김 씨는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하니 힘든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전거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보람된 삶인가를 느끼게 해준 레이싱이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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