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 레전드CC-세심마을…'농촌사랑·지역사랑' 협약 "골프장-지역
골프장과 팜스테이마을이 '농촌사랑, 지역사랑' 협약을 맺어 기업-농촌 간 상생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경주 안강읍 레전드골프클럽(회장 허상호)과 안강 옥산세심마을(대표 이용)이 그 주인공이다.
양측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이용료 특별할인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공동 개발해 상생 발전에 나섰다.
세심마을은 골프장 이용객에게 농촌민박 및 숙박비 할인을 제공하고, 골프장은 세심마을에서 농촌 체험활동을 병행한 고객에게 그린피 특별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그 결과 농촌체험과 레저를 병행하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세심마을의 한 관계자는 "농촌에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골프장과 공동으로 사업연계 협약이 이루어져 양측 모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맞은 올여름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상호 회장은 "골프장과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는 상생과 협력보다는 긴장과 갈등 관계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세심마을과의 패키지상품 개발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세심마을은 옥산서원과 독락당으로 유명한 조선시대 대유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의 흔적이 많은 곳이다. 마을 이름인 세심(洗心'마음 씻기)의 뜻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가족 간, 기업 간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또 레전드 골프클럽은 국내 최초로 Two-way, Two-green(양방향 플레이 시스템)의 리버서블시스템(reversibile system)을 도입하고 있다. 주변 경관과 자연을 그대로 살려 코스를 조성한데다 티박스와 그린을 9홀마다 다르게 사용함으로써 다른 코스 라운딩 같은 느낌을 주도록 한 신개념 골프코스다. 'King'과 'Queen'으로 나뉜 코스는 격일 역방향 플레이를 펼치는 국내 유일의 코스다. 전체적인 코스 레이아웃 또한 역동적이며 작품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레전드골프클럽 장돈수 본부장은 "레전드 골프클럽은 그린 및 페어웨이 상태가 좋아 골프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9홀 규모에서 흔히 시행하지 않는 이벤트를 도입해 홀별 홀인원, 이글, 버디 행사(10만~50만원 상품권, 골프공 1더즌 등)를 통해 골프 마니아의 라운딩에 흥미를 북돋우고 있으며 클럽하우스 외 곳곳에 전시된 멋스러운 민화 작품들은 골퍼들의 문화적 품격까지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사진'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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